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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 데이터는 더 이상 공짜가 아니며, 저작권 보호와 정당한 보상을 위한 새로운 법적·경제적 보상 체계가 필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론: 생성형 AI 시대, '정보는 공짜' 패러다임의 종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눈부신 발전은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무수한 창작물, 즉 그림, 글, 음악 등이 AI 학습에 활용된 현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학습 과정에서 원저작자들의 동의 없이 콘텐츠가 사용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 핵심적인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 창작물을 공짜로 학습시킨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새로운 경제 모델 논쟁이 뜨겁게 불붙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의 오랜 패러다임이었던 '정보는 공짜'라는 인식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의 집합을 넘어 '자원'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그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거대한 전환점의 시작으로 평가됩니다.
AI가 데이터를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디지털 경제의 근본적인 가치 평가와 법적, 경제적 프레임워크의 재정립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데이터의 소유권과 가치 배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요구하는 중대한 변화의 흐름입니다.

1. 데이터 주권(Data Dignity)의 이해: 개념과 배경
데이터 주권의 다층적 정의
데이터 주권은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될 수 있는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먼저 국가적 관점에서 데이터 주권은 특정 국가 내에서 생성되거나 수집된 데이터가 해당 국가의 법률 적용을 받는다는 원칙을 의미합니다.
이 원칙은 개인정보, 재무 기록, 지적 재산권 등 거의 모든 데이터 유형에 적용되며, 각국의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통해 구현됩니다.
이는 자국 영토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에 영토 관할권(속지주의)을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개인 또는 창작자 관점에서의 데이터 주권은 '데이터 존엄성(Data Dignity)'이라는 개념으로 표현됩니다.
이는 개인이나 창작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그 데이터가 사용될 때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데이터 존엄성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또한, 데이터의 오용이나 무단 접근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그리고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삭제할 권리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데이터 주권은 국가적 관점과 개인적 관점에서 이중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국가적 데이터 주권은 자국 내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데이터 현지화(Data Localization)와 같은 정책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국가 안보와 국내 산업 보호라는 명분을 가지지만, 동시에 국경을 넘는 데이터 흐름을 제한하여 글로벌 혁신과 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데이터 존엄성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 사용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중점을 둡니다.
이 두 관점은 '통제권'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면서도, 국가의 이익이 개인의 권리나 글로벌 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인야후 사태는 이러한 국가적 데이터 주권이 어떻게 국제 비즈니스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철학적, 경제적, 사회적 배경 및 중요성
데이터 존엄성은 인간의 존엄성(dignity)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데이터의 디지털화가 인간의 행동적, 본질적 존엄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플랫폼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개인의 선택권을 침해하거나
조작하는 '빅브라더'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합니다.
Jaron Lanier와 Glen Weyl 같은 학자들이 제안한 이 개념은 알고리즘과 로봇의 발전 속에서 사람들이 온라인 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가치에 대해 더 자주 보상받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을 넘어, 데이터 수집 및 사용의 투명성, 공정성, 그리고 개인의 통제권 보장을 통해 정보 시대에 인간의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시도입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데이터가 '새로운 금(New Gold)' 으로 재정의되면서, 디지털 경제 내 권력 역학에 근본적인 변화가 초래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주체가 막대한 권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기존의 '정보는 공짜' 모델에서 기업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하여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데이터의 법적 소유권과 공유 활성화를 통해 역내 데이터 경제를 육성하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개인의 사적 데이터(위치, 건강 기록, 생체 정보 등)가 데이터 브로커를 통해 무단으로 거래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으며 ,
이는 데이터가 개인의 '자산'으로 취급되어야 하며 그 사용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사회적 관점에서 데이터의 독과점은 권력 집중, 정보 악용, '빅브라더'와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외국 기업이 자국민의 데이터 주권을 소유할 경우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데이터 존엄성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책임감 있게 다루도록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합니다.
또한, 존엄성은 단순히 경제적 용어를 넘어 사회적 요소를 포함하며, 개인이 공동체에서 가치 있게 여겨지고 인정받는 것과 연결됩니다.
이러한 재개념화는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가 아닌 경제적, 사회적 권력의 핵심 요소임을 의미하며,
이러한 권력의 집중을 막고 개인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주요 데이터 보호 규제와 데이터 주권의 관계
데이터 주권 개념의 확산은 전 세계적인 데이터 보호 규제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18년부터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EU 거주자의 개인 데이터가 EU 또는 동등한 데이터 보호법이 적용되는 국가 내에 유지되어야 한다고 명시합니다.
GDPR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데이터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거버넌스법'의 기반이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시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법(CCPA)을 통해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U의 디지털시장법(DMA), 디지털서비스법(DSA) 등도 자국 기업 보호 및 빅테크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남용 방지를 기저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 퇴출 법안에 서명하거나, 자국 내 앱스토어에서 외국 SNS를 삭제하는 등 강력한 데이터 주권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들은 데이터 주권의 중요한 측면인 '데이터 현지화(Data Localization)'를 강조합니다.
데이터 현지화는 자국 영토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에 속지주의를 적용하여 제3국 이전을 제한하고 자국 내 서버 저장을 강제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여러 국가에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할 자원이 부족하여 글로벌 확장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주권법을 준수하면서도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 집계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균형점 모색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2. AI 학습 데이터와 저작권 침해 논란: 주요 소송 사례 분석
저작권 침해 논란의 본질
인공지능 개발자들은 AI 모델 학습을 위해 주로 인터넷상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복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저작물을 이용함에 있어서는 정당한 '권원', 즉 저작권자로부터의 이용 허락을 받거나 저작권 제한 규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권원이 없을 경우 저작권 침해로 이어집니다. 현재 AI 학습에 사용된 웹상의 데이터에 대해 저작권자로부터 이용 허락을 받은 경우는 드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저작권청(USCO)은 AI가 단독으로 생성한 콘텐츠는 법적으로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는 저작권이 '인간 창작자'의 독창적인 표현에만 부여된다는 기존 법적 해석에 기반합니다.
즉, AI 모델이 자동으로 생성한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인간이 AI 생성물에 창작적 기여를 하거나 실질적으로 수정, 편집한 부분에 한해서는 저작권 보호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AI에 프롬프트(명령어)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저작권 보호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주요 소송 사례 분석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저작권 침해 소송들은 AI와 콘텐츠 산업 간의 긴장 관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뉴욕타임스(NYT) vs. OpenAI/Microsoft 소송
뉴욕타임스(NYT)는 OpenAI와 Microsoft가 자사의 수백만 개 기사를 무단으로 복제하여 챗봇 훈련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NYT는 AI가 자사 콘텐츠를 거의 그대로 암기하거나, 요약하거나, 스타일을 모방하여 유료 구독을 우회하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NYT의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 소송은 생성형 AI와 저작권법, 특히 공정 이용(fair use) 원칙의 관계를
재정의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NYT는 수십억 달러의 손해배상과 함께 AI 모델 및 훈련 세트의 파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NYT가 과거 프리랜서 작가들이 자신들의 기사를 디지털 아카이브에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을 때 피고 입장이었던 전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NYT가 현재 '낭만적 저작권'을 주장하지만, 과거에는 상업적 이익을 위해 저작권 원칙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기업들은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AI 학습이 원본 데이터를 '변형적 사용'하는 것이므로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의 핵심은 AI가 원본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패턴을 학습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미국 저작권청(USCO)은 AI 모델이 '언어적 표현의 본질'을 흡수하며, 인간의 학습과 단순히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명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소송에서 AI가 원본 기사를 거의 그대로 재현하거나 요약하여 유료 장벽을 우회하는 사례가
제시된 것은, AI의 '변형적 사용' 주장이 가지는 한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즉, AI가 생성한 결과물이 원본 콘텐츠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경우, 변형적 사용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법적 쟁점이 부각됩니다.
게티이미지(Getty Images) vs. Stability AI 소송
게티이미지는 Stability AI가 AI 이미지 생성기 '스테이블 디퓨전' 훈련 과정에서 수백만 개의 저작권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2023년 1월 영국과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Stable Diffusion이 게티이미지의 워터마크가 왜곡된 형태로 출력물에 포함되는 사례를 주요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Stability AI는 AI 모델 훈련이 데이터의 '변형적 사용(transformative use)'에 해당하므로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최근 영국 고등법원 소송에서 게티이미지는 AI 훈련이 영국 내에서 이루어졌다는 증명에 어려움을 겪으며 저작권 침해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대신 상표권 침해 및 2차 저작권 침해 주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훈련 데이터의 지리적 위치와 법적 관할권의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Anthropic 사례에서 저작권이 있는 서적을 학습한 것은 공정 이용으로 인정되었으나,
불법 복제 서적을 사용한 부분은 재판이 진행되는 등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는 기계 학습 맥락에서 '변형성'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법적 불확실성을 드러내며,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부재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작가/예술가 집단 소송
사라 안데르센, 켈리 매커넌 등 여러 작가와 예술가들은 OpenAI, Stability AI, Midjourney와 같은 AI 기업들이
자신들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AI 생성물의 원작자 기여도 문제와 함께, AI가 자신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유사한 스타일의 콘텐츠를 생성하여 시장 가치를 훼손한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법원은 Anthropic의 저작권이 있는 서적 학습은 공정 이용으로 판단했으나,
불법 복제 서적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을 진행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는 AI 학습 데이터의 출처 투명성 및 보상 모델의 필요성을 증대시키고, 창작자의 일자리 위협 및 창작 의욕 저하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뉴욕타임스 및 게티이미지 와 같은 대규모 저작권 침해 소송은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선 전략적 의미를 지닙니다.
이 소송들은 콘텐츠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지적 재산권을 강력히 주장하고,
AI 기업들이 콘텐츠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실제로 OpenAI가 AP통신 이나 악셀 스프링어 와 같은 주요 언론사와 잇따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러한 소송이 미래의 법적 분쟁을 피하고 안정적인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AI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시대에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가 아닌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자원임을 재확인시키고,
콘텐츠 시장의 재편과 새로운 보상 체계의 형성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의 영향
AI 학습 데이터와 관련된 저작권 문제는 창작자, 개발자, 그리고 전반적인 디지털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창작자에게 미치는 영향: AI의 발전은 많은 창작자들에게 자신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자신의 작품이 무단으로 학습되어 AI 생성 콘텐츠의 원료가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큽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현행법상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도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원작자 동의 없는 학습과 이에 대한 보상 부재는 창작 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74%의 예술가들이 AI 작품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며, 89%는 현재 저작권법이 구식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자에게 미치는 영향: AI 개발자들에게는 양질의 대규모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법적 분쟁의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저작권 침해 소송은 AI 개발 비용을 증가시키고, 소규모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높여 AI 개발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AI 모델의 '가중치(weights)' 자체가 원저작물의 복제물인지에 대한 논쟁 또한 AI 개발의 법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소입니다.
플랫폼 및 디지털 경제에 미치는 영향: AI 생성 콘텐츠는 인간의 저작물 수요를 대체하고 권리자의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수익의 20%, 음악 라이브러리 수익의 60%를 잠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었습니다.
플랫폼들은 AI 생성 콘텐츠의 범람으로 인해 기존 광고 수익 모델에 타격을 입고 있으며,
알고리즘이 AI 생성 콘텐츠를 우선시하면서 정품 콘텐츠의 가시성이 저하되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변화는 기존 산업의 재편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AI 저작권 소송 현황 및 쟁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뉴욕타임스는 OpenAI와 Microsoft가 자사의 수백만 개 기사를 무단으로 학습하고 복제하여 챗봇 훈련에 사용했으며,
AI 출력물이 원본 콘텐츠를 암기, 요약, 모방하여 유료 구독을 우회하게 만든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손해배상과 AI 모델 및 훈련 세트의 파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소송은 생성형 AI와 저작권법, 특히 공정 이용 원칙을 재정의하고 AI 개발사의 데이터 확보 전략에 변화를 촉발할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게티이미지는 Stability AI가 수백만 장의 저작권 이미지를 무단으로 학습하고 AI 생성물에 게티이미지 워터마크를 왜곡 복제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영국 법원에서는 훈련 장소 문제로 저작권 침해 주장을 철회하고 상표권 침해 및 2차 저작권 침해 주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소송은 진행 중입니다. 이 소송은 AI 학습 데이터의 '변형적 사용' 범위와 법적 관할권 문제를 부각시키고 이미지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준 마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라 안데르센, 켈리 매커넌 등 작가와 예술가들은 OpenAI, Stability AI, Midjourney 등이 자신들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학습하고
AI 생성물의 원작자 기여도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Anthropic의 저작권 서적 학습은 공정 이용으로 판단했으나, 불법 복제 서적 사용은 재판을 진행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는 AI 학습 데이터의 출처 투명성 및 보상 모델의 필요성을 증대시키고 창작자의 일자리 위협 및 창작 의욕 저하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킵니다.

3. 새로운 보상 모델의 모색: 라이선스 계약과 데이터 유니온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보상 모델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대형 AI 기업과 주요 콘텐츠 제공자 간의 직접적인 라이선스 계약이며,
둘째는 개인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모아 집단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데이터 유니온 모델입니다.
이 두 모델은 AI 학습 데이터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상호 보완적인 해결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 기업과 콘텐츠 기업 간의 라이선스 계약 사례
주요 AI 기업들은 저작권 침해 논란에 대응하고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OpenAI와 AP통신 계약: 챗GPT 개발사인 OpenAI는 세계 최대 뉴스 통신사 AP통신과 2년 간의 뉴스 기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OpenAI는 AP의 1985년 이후 뉴스 기사를 AI 알고리즘 훈련에 활용하고,
AP는 OpenAI의 기술을 뉴스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계약은 AI 개발사들이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비하고,
정확한 답변 생성을 위한 객관적 사실 기반의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OpenAI와 Reddit 계약: OpenAI는 Reddit과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여 Reddit의 방대한 사용자 게시물을 챗GPT 및 신제품 학습에 활용합니다.
Reddit은 이 계약을 통해 총 2억 3천만 달러(약 3천억 원) 규모의 데이터 라이선스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구글과의 연간 6천만 달러 계약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판매 사례입니다.
Reddit의 CEO는 Reddit이 "거대한 온라인 데이터 보관소"이며,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AI 도구가 "더 정확하고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커뮤니티 데이터가 AI 학습에 매우 가치 있는 실시간 정보원임을 보여줍니다.
OpenAI와 Axel Springer 계약: OpenAI는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스프링어와 계약을 맺어 폴리티코,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매체의 뉴스 콘텐츠를 챗GPT 훈련에 사용하고,
그 대가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이 계약은 연간 수천만 유로에 달하며, 챗GPT 답변에 출처와 링크를 포함하여 투명성을 높입니다.
악셀 스프링어는 이전에 OpenAI의 콘텐츠 크롤링을 차단했었으나, 이번 계약으로 저작권 분쟁을 해소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라이선스 계약들은 대규모의 고가치 데이터를 확보하고 법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상향식(top-down) 접근 방식을 대표합니다.
AI 기업들은 이미 대형 콘텐츠 기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데이터 공급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저작권 침해 소송이 미래의 법적 분쟁을 피하고 안정적인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AI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임을 보여줍니다.
주요 AI 기업의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OpenAI는 AP통신과 2년 계약을 통해 1985년 이후 뉴스 기사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AP통신은 OpenAI의 기술을 뉴스 서비스에 활용합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OpenAI는 Reddit의 게시물을 챗GPT 및 신제품 학습에 제공받고, OpenAI는 Reddit 사용자들을 위한 AI 기능과 광고를 지원합니다.
Reddit은 이 계약을 포함하여 총 2억 3천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 라이선스 수익을 올렸으며, OpenAI 계약 조건은 비공개입니다.
OpenAI는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스프링어와 연간 수천만 유로 규모의 비독점 계약을 맺어 폴리티코,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뉴스 콘텐츠를 챗GPT 학습 및 요약에 활용합니다.
개인 데이터 보상 모델: 데이터 유니온(Data Union)의 개념, 작동 방식 및 실제 프로젝트
개인의 데이터 존엄성을 실현하고 데이터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모색하는 또 다른 흐름은 '데이터 유니온(Data Union)' 모델입니다.
개념: 데이터 유니온은 개인이나 조직이 자신의 데이터를 모아 집단적으로 협상하고, 이 데이터가 판매되거나 활용될 때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개별 데이터는 그 자체로 가치가 낮을 수 있지만, 집단화되면 구매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크라우드셀링(crowdselling)' 개념으로, 이전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독특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데이터 유니온은 데이터를 민주화하고 중개자 없이 참여자들에게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작동 방식: 데이터 유니온은 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P2P 거래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중개자 없이 데이터를 교환하고 수익을 분배합니다.
데이터는 수집, 익명화, 그리고 경우에 따라 검증 과정을 거쳐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되며, 수익의 일정 비율은 데이터 제공자에게 분배됩니다.
DataUnion Foundation은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인간의 입력으로 데이터를 주석화하고 검증하여 AI 학습에 더 유용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 구매 후에도 기여자에게 로열티처럼 보상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가 정제되고 가공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진다는 인식을 반영합니다.
실제 프로젝트 및 사례: Data Union DAO는 이러한 데이터 유니온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며, 총 3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Swash: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웹 서핑 데이터를 익명화하여 판매하고 토큰을 얻는 'Browse-to-earn' 모델을 제공합니다.
DIMO: 운전자들이 차량 데이터를 스트리밍하고 토큰을 얻는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Drive-to-earn' 모델을 구현합니다.
Unbanx: 소비자 은행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가 보상을 받는 'Bank-to-earn' 모델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Re-Public, MA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유니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
이는 개인 데이터의 잠재적 가치와 윤리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하향식(bottom-up) 접근 방식의 확장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 결제 및 분산형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의 가능성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보상 모델은 소액의 마이크로 결제와 분산형 마켓플레이스 형태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결제: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마이크로 결제 모델은 Twine AI Collectors와 같은 플랫폼에서 소액의 작업 기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리랜서에게 비용 효율적인 지불 방식을 제공하는 데 활용됩니다.
이는 특정 데이터 수집, 분류, 주석 작업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맞춥니다.
Microsoft Copilot Pro 구독 모델처럼 AI 서비스 자체에 대한 월별 구독료가 책정되기도 합니다.
분산형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이러한 마켓플레이스는 AI 자원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고 창작자와 기업이 투명하고 확장 가능한 환경에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SingularityNET, Ocean Protocol, Bittensor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과 분산형 스토리지를 활용하여 데이터 무결성과 접근 제어를 보장하며,
데이터 소유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보상 모델 실현의 기술적, 경제적, 법적 과제
개인에게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하는 보상 모델의 실현은 기술적, 경제적, 법적 측면에서 상당한 복잡성과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술적 과제: 대규모 데이터셋 처리 및 AI 모델 효율성 개선을 위한 연산 비용 절감, 모델 최적화 기법 개발이 중요합니다.
분산형 플랫폼의 확장성과 보안성 확보 또한 필수적입니다. AI 분야에서 '보상 모델(Reward Model)'은
주로 AI의 성능을 인간의 선호도에 맞춰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AI가 '좋은' 출력을 정의하고 학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보상 모델이 사용자 쿼리에서 언급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AI 학습에 제공하고
그 기여도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직접적인 금전적 보상 모델로 이어지는 데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합니다.
경제적 과제: Jaron Lanier와 Glen Weyl이 제안한 데이터 존엄성 개념 은 개인 데이터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주장하지만,
데이터 가치 평가의 복잡성(데이터 민감도, 목적, 규모, 위험 등)과 MIDs(Mediators of Individual Data)와 같은 중개 모델의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업의 정보 은폐 가능성 또한 투명한 보상 모델 구축을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개인 데이터는 종종 타인의 정보도 포함하므로,
비동의 개인의 존엄성 보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의 마이크로 결제 시스템 은 특정 작업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광범위한 개인 데이터 기여에 대한 보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에게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하는 보상 모델의 실현은 기술적 진보 외에도
데이터 가치 평가 기준 마련, 법적 프레임워크 정립, 그리고 기존 빅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요구하는 복잡한 과제입니다.
법적 과제: 데이터 현지화 규제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주며, 데이터 주권법 준수와 데이터 집계 분석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U 데이터 전략은 데이터 거버넌스법, 데이터법 등을 통해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려 하지만, GDPR의 엄격한 개인 데이터 범위 및 동의 요구사항,
기업의 데이터 공유 인센티브 부족 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오늘의 결론
'내 데이터는 내 것'이라는 주장은 생성형 AI 시대에 데이터의 가치와 소유권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가 아닌 핵심적인 '자원'으로 인식되면서,
그 사용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통제권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뉴욕타임스, 게티이미지 등 대형 콘텐츠 기업들의 AI 기업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소송들은 AI 학습 데이터의 '변형적 사용' 범위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을 드러내며, AI 개발사와 콘텐츠 소유자 간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압박은 OpenAI가 AP통신, Reddit, Axel Springer 등과 잇따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콘텐츠에 대한 상향식(top-down) 보상 모델의 확산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개인의 데이터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한 하향식(bottom-up) 접근 방식인 데이터 유니온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개별 데이터의 가치를 집단화하여 수익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입니다. Swash, DIMO, Unbanx와 같은 실제 프로젝트들은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 모델의 실현은 데이터 가치 평가의 복잡성, 중개 모델의 효율성, 그리고 법적 관할권 및 규제 불확실성 등
여러 기술적, 경제적, 법적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개인 데이터는 종종 타인의 정보도 포함하므로, 비동의 개인의 존엄성 보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AI 시대의 데이터 경제는 대규모 라이선싱과 개인별 보상이라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 발전과 법적, 윤리적 기준 마련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국 정부는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데이터의 공정한 가치 배분을 보장하는 균형 잡힌 정책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내 데이터는 내 것'이라는 원칙이 실현되는 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